일본 자국의 어민과 주변국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24일부터 시작되어 이틀 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전 앞바다에서 오염수와 섞인 바닷물을 떠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했으며 그 첫 결과가 오늘 오후에 발표된다고 합니다.
방사능 수치 볼 수 있는 사이트
앞으로도 일본은 물을 섞어 농도가 희석된 후쿠시마 오염수를 하루에 460톤씩 17일 동안 (약 7,800톤) 방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쌓인 135만 톤의 오염수를 전부 내보내기 위해서는 최소 30년 이상이 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다를 공유하는 주변국중에 가장 인접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각 지역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와 해양 및 해수욕장의 방사능 조사결과를 보실 수 있으니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조사결과 외에도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련된 정책만 모아놓은 사이트와 방사능에 관련된 궁금증을 물어볼 수 있는 사이트도 쉽게 이동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씩 접속해 보시길 바랍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련된 정부의 정책을 모아놓은 사이트로 알지 못했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방사능 안전에 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현재 상황
국책연구기관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방류된 오염수가 제주 해안에 도착하기까지는 대략 4~5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하는데 해류 영향으로 인해 2년 뒤 일시적 유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일본 연구에 따르면 남중국해를 거쳐 동해로 들어오는데 약 1년 정도가 걸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측은 예측일 뿐 확실하지 않은 데다 과학자들도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 vs 안전하지 않다로 의견이 대립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오염수 방류 소식이 나온 뒤 소금과 건수산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 불안감을 확실하게 나타내 주는 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중국은 해양 방류가 시작되자마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으며, 중국의 강한 대응을 두고 일본 정부는 금수 조치를 철폐하라고 반발하며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 수산물 수입 최대 시장으로 일본 어업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오염수를 방류하고 있는 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원전 반경 3km 이내 10개의 지점의 표본을 분석하고 다음 날 알릴 방침이라고 했으며 이외에도 오염수 방류 진행 상황, 삼중수소 농도등의 정보도 같이 공개한다고 했으며 25일 처음 발표된 삼중수소의 수치는 리터당 10Bq이하라고 발표했습니다. 3km 이내 지점은 1리터에 700Bq, 10km 이내 지점은 30Bq를 초과하면 방류는 중단됩니다.
이와 별개로 일본 환경성도 방류 40km 떨어진 지점 11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했으며 27일쯤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며, 일본 수산청 또한 원전 근처 반경의 물고기로 삼중수소 수치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측 입장은 과학적 분석에 따라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반대 입장의 반발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앞으로도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들의 걱정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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