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에 출시된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4세대 쏘렌토는 기아의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SUV 1위 판매량을 보인 모델인 만큼 무리한 변경보다는 안정성을 택한 행보로 보이는데 2024 쏘렌토의 가격과 변경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2024 쏘렌토 가격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은 디젤 모델이 제외되는 추세인데 쏘렌토는 디젤을 포함한 기존의 파워트레인이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기아 측은 디젤 특유의 힘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있다는 것과 상품성 개선 모델인 만큼 기존 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지만 디젤에 적용되는 연비 규제나 구매 비중을 봤을 때는 디젤을 길게 유지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디젤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쏘렌토를 선택지로 두고 고민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와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트림별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2.5 가솔린 터보 3,506만 ~ 4,193만 원
- 2.2 디젤 3,679만 ~ 4,366만 원
-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 ~ 4,831만 원
- 하이브리드 2WD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3,786만 ~ 4,455만 원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기본 트림 기준으로 봤을 때 싼타페보다 40만 원 정도가 저렴한 편입니다. 참고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기가 많은 편이라 지금 바로 계약해도 내년이나 내후년에 출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 쏘렌토 가격표 다운로드
2024 쏘렌토 디자인
상품성 개선 모델이지만 꽤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는데 특히 전면부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적용된 디자인 테마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대담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좀 더 크게 변경되었습니다.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기아 전기차 EV9의 동일한 콘셉트의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되어 볼륨감 있으면서도 볼드한 느낌의 전면부가 SUV 특유의 강인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여기에 얇은 LED가 전면 상단에 배치되어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이 더해졌습니다. 얼핏 보면 캐딜락 XT6 차량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후면부의 콤비네이션 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되었지만 사실상 측면과 후면은 많은 디자인 변화를 줬다기보다는 기존 디자인의 완성도를 유지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내 구성은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한 채 사양 업그레이드에 좀 더 신경 쓴 느낌입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연결되어 보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시야의 개방감을 주어 실내가 좀 더 넓어 보입니다.
안전·편의 사양
기존에 없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OTA)과 카드 없이도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한 e-하이패스가 적용됐으며,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스트리밍 플러스 서비스가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이 적용됐습니다. 소프트웨어는 5년간 무료 업데이트를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10 에어백 시스템, 후진 가이드 램프,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의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더해졌습니다.
연비 및 등급
2024 쏘렌토의 경우 전반적으로 사양이 업그레이드되어 50kg 정도의 무게가 늘었는데 하이브리드 모델 같은 경우에는 리터당 15.7km로 이전의 리터당 15.3km 보다 조금 더 개선되었습니다.
제원
상세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쏘렌토와 싼타페는 기아와 현대를 대표하는 중형 SUV 차량으로 같은 시기에 맞붙게 되어 구매를 생각하는 입장에서도 꽤 머리가 아플 것 같지만, 같은 시기에 출시되어 동시에 두고 고민할 수 있는 것 또한 행복한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신중하게 따져보고 고민하셔서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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