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SUV라 불리는 싼타페가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8월 10일 신차 발표를 앞두고 내·외 디자인을 먼저 공개했는데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디자인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 디자인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했을 때 수직, 수평의 직선을 보다 많이 사용한 각진 박스 형태의 디자인으로 SUV에 걸맞은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1991년 현대차에서 출시했던 갤로퍼가 떠오르는 디자인으로 레트로의 감성과 갤로퍼를 좋아하던 충성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면 디자인
디자인을 공개했을 때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현대차의 엠블럼을 형상화한 H 라이트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싼타페에 처음 적용된 라이트로 좌우 H 라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해 주는 램프와 아래의 범퍼 디자인 및 그릴 패턴의 조화가 시각적으로 완성도 있게 느껴지며 그만큼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측면 디자인
앞 유리부터 뒷유리까지 쭉 뻗은 선이 시원한 개방감을 주면서도 유니크한 느낌을 줍니다.
전장(전체 길이)은 길게, 프런트 오버행(앞바퀴 중심의 수직면에서 자동차 맨 앞부분까지의 수평거리)은 짧게 디자인해 강인함을 강조했습니다.
후면 디자인
전면의 H 라이트와 통일감을 준 리어 램프의 H 라이트가 눈길을 끌며 매끄럽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후면 디자인은 단단한 느낌을 주어 각진 싼타페의 디자인과 잘 어울립니다.
실내 디자인
테라스 콘셉트로 대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넓은 공간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2열과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제공합니다. 넓은 실내공간으로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며 725L의 넉넉한 수화물 용량은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실내 곳곳에도 H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반영돼 있으며 대시보드 전면과 송풍구 등에도 각진 직선 형태의 H 디자인을 넣어 외부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밝은 색상의 시트와 헤드 라이닝(천장), 자수가 들어간 나파가죽 시트의 조화가 고급스러우면서도 곳곳에 무드램프를 더해 안락함까지 잡았습니다.
인승 추가에 따른 실내 디자인
디 올 뉴 싼타페는 기본 5인승에 옵션으로 6인승, 7인승을 추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도 사용됐는데 스웨이드 소재의 헤드 라이너(천장)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바닥 매트, 2열 3열 시트백에 적용했으며 크래시 패드(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틀)와 도어 트림 커버(손잡이 커버)는 친환경 인조 가죽이 사용되었습니다.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무선으로 고속 충전할 수 있는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의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으며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현대차 최초로 싼타페에 적용되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싼타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있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랜저와 싼타페 같은 신형 모델의 판매량은 어느 정도 보장된다며 판매량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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