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단종되었던 레이 EV가 5년 만에 재출시 됐습니다. 24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은 2천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경험해보고 싶었던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레이 EV의 정보를 취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 EV 가격 및 혜택
가격
레이 EV는 3개 모델마다 각 2개의 트림으로 운영됩니다. 트림별 가격은 아래와 같으며 공식 출시는 다음 달로 정확한 보조금은 아직 공개되기 전입니다. 최대 보조금 요건이 충족된다면 약 350만 원의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이 더해져 2천만 원 초중반까지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델 | 트림 | 가격 |
4인승 승용 | 라이트 | 2,775만 원 |
에어 | 2,955만 원 | |
2인승 밴 | 라이트 | 2,745만 원 |
에어 | 2,795만 원 | |
1인승 밴 | 라이트 | 2,735만 원 |
에어 | 2,780만 원 |
2012년도에 출시됐던 레이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90km의 짧은 주행거리에 4,500만 원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 부진을 맞아 18년도에 단종됐었습니다. 내연차 레이는 불경기 속에서도 가성비 좋은 자동차로 꾸준히 인기가 있는 편이기도 하고 2천만 원대의 전기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레이 EV를 통해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었던 내연차 소비자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택옵션별 가격은 가격표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구매 혜택
레이 EV의 고전압 배터리, 구동모터 등 전기차 별도 보증 부품에 대한 보증을 최초 구매하는 개인 고객에게 10년/20만 km, 그 외의 고객에게 10년/16km의 보증기간이 제공됩니다. 또한 9월 10월 중 레이 EV를 출고하는 개인, 개인사업자, 일반법인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기아의 카 앤 라이프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상용 완속 충전 케이블(220V ICCB) 할인 쿠폰이 제공됩니다.
이번 레이 EV는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내·외 디자인과 사양뿐 아니라 배터리 셀, 타입, 용량까지 모두 바꿨기 때문에 새로운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원 및 전비(연비)
제원
제원 | 전장 (mm) | 3,595 |
전폭 (mm) | 1,595 | |
전고 (mm) | 1,710 | |
축거 (mm) | 2,520 | |
윤거 전 (mm) | 1,411 | |
윤거 후 (mm) | 1,424 | |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 배터리 용량 (kWh) | 35.2 |
모터 최고 출력 (kW) | 64.3 | |
모터 최대 토크 (Nm) | 147 |
전비
35.2 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205km, 도심 233km, 고속도로 17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4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5.1km/kWh의 복합 전비를 보입니다. 이는 1인승, 2인승 밴 모두 같습니다.
최고출력은 64.3kW(약 87ps), 최대토크는 147Nm으로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각각 약 15%와 55%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을 충전할 경우 배터리 용량이 10%에서 80%까지 충전되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10%에서 100%까지 충전시간은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상온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210km이고 저온 기준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167km로 저온주행가능거리가 상온의 70%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전기차 보조금의 요건은 충족되었습니다.
이번 레이 EV에는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한국 배터리보다 주행거리는 짧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LFP 배터리는 낮은 온도에서 성능을 제대로 내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레이 EV의 저온 성능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됩니다.
레이 EV 디자인
외관
이번 레이 EV의 외관은 14인치 알로이 휠과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충전구가 배치된 프런트 가니쉬 등 EV전용 디자인의 요소가 적용됐습니다.
실내
실내는 계기판 구성에 변화를 주었는데 10.25인치의 슈퍼비전 클러스터(디지털 전자식) 계기판을 장착했는데 내연 모델의 4.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내연 모델과 동일하게 8인치 터치 스크린이 적용되었습니다.
변속기 레버와 시동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임으로 변경해 EV9처럼 운전대 하단 안쪽에 적용됐으며, 기존 변속 레버가 있던 공간은 수평형의 공조 스위치, 디스플레이, 수납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색상
레이 EV는 신규색상 스모크 블루를 포함한 총 6종의 외장 색상, 라이트그레이와 블랙 총 2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됩니다.
1인승 밴이나 2인승 밴 같은 경우, 넉넉한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차량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전 및 편의사양
경형 차급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적용됐으며 정체 구간에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과 배터리 효율에 도움이 되는 회생제동 장치가 더해졌습니다. EV 전용 저소음 타이어까지 적용되어 조용함까지 확보했습니다.
이 밖에도 ▲차로유지보조 ▲후측방충돌보조 등이 포함된 첨단운전 보조장치와 모든 의자를 접을 수 있는 ▲풀 플랫 기능이 있습니다. 주행하지 않을 경우에 공조, 오디오 등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모드 또한 적용됩니다.
사전예약부터 관심이 많은 만큼 다음 달의 공식 출시가 더욱 기대되는 레이 EV의 소식이었습니다. 정확한 보조금이 공개되면 소식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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